실손보험 해지전 꼭 봐야할 글( + 재가입 거절 대처법)

실손보험 해지전 꼭 봐야할 글( 재가입 거절 대처법)

 

나는 최근 5년간 아파본 적이 없는 30대 남성이다. 

실손보험 가입이 까다롭다는 걸 깨닫고,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썼다.

 

기존 실손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는 사람을 대상으로 쓴 글이다.

**이 글의 핵심**
해지 하기 전에 미리 갈아탈 곳에 가입가능한지 확인하자.
(이직하기 전에 미리 다음 직장 합격 해두는 것처럼)

나의 거절 후 재가입 승인된 경험

 

나는 6년간 가입한 실손보험을 해지했다. 그 동안 납입한 금액과 보험해지환급금은 다음과 같다.

 

납입 금액 : 월 8만 원(총 600만원)

보험해지환급금 : 약 300만 원 

 

가입당시 보험에 대해 무지해서 특약이 많은 실손보험에 가입했음을 깨달았다.

 

해지하기 위해 보험사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했는데, 보험료 3만 원 상품을 권유했다.

나는 1만 원대 상품을 원했으므로 거절하고 해지를 진행했다.

해지 당시 직원이 '실손보험 신규 가입은 어렵습니다'라고 수 차례 경고했으나 무시했다(이 부분이 나의 가장 큰 실수이다)

 

해지금은 곧바로 입금 됐고, 즉시 보험다모아에서 온라인 다이렉트로 실손보험가입을 시도했다. 

 

9개 손해보험에 모두 다 거절당했다. 대부분 온라인 상에서 거절당했고, 몇 몇 곳은 

전화 상담으로 이어졌지만 2년 전 병원 진료 기록과, 약복용으로 인해 거절당했다. 

 

그리고 한 달 뒤 운 좋게 한 보험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가입이 승인됐다.

 

 

이미 해지했다면, 재가입을 위한 조언 5 가지

 

조언1.보험다모아의 모든 보험에 일단 다 집어 넣는다

 

실손의료보험 메뉴에 존재하는 모든 보험사에 다 가입신청을 한다.

거절돼도 괜찮다. 나는 거절됐던 보험사로부터 연락이 와서 가입이 승인됐다.

그냥 전부 다 가입신청을 모두 한다. 아마 다 거절 당할 것이다.

 

조언2.병원 기록을 미리 준비해둔다.

 

최근 5년간 병원에서 치료 받은 이력이 있다면 미리 날짜, 기간, 받았던 처방 및 치료를 모두 기록해둔다. 

왜냐면 보험상담원이 꼬치 꼬치 전부 다 물어보기 때문이다.

 

병원 진료 기록은 감추지 말자. 어차피 병원 방문 기록은 조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은 점이 들통나면 가입 거절당한다.

 

조언3.조회 불가능한 불리한 정보는 드러내지 말자

 

반면 조회가 불가능한 정보는 굳이 드러내지 말자. 

예를 들어 취미 삼아 번지점프를 1년에 한 번쯤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위험한 취미를 물어 볼 때 굳이 번지점프를 언급할 필요는 없다. 

왜냐면 조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요하지않으며, 추적이 불가능하며, 나에게 불이익을 주는 정보는 드러내지 말자.  

 

조언4.충분히 기다린다( 한 달 기다릴 각오)

 

나는 5월 24일에 모든 보험사 가입 거절 당하고 6월 22일에 다시 연락이 와서 가입이 승인됐다.

 

일단은 기다리자. 

 


손해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을'이 되는 구조의 상품이다. 

 

보험사는 소고기 등급 매기듯 신중하게 가입자를 까다롭게 고르고 있다. 나의 경우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해 맥을 짚고 소변검사, 혈액 검사까지했다. 손해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수익률도 나쁘고, 보험판매인 입장에서 수익성도 별로 안좋다. 

(도수 치료, 백내장 등 손해보험금 청구비용이 급증해서 손해보험사 적자가 증가하고 있다.기사링크 )

 

그러니 거절 당해도 너무 억울해 하지 말자. 보험사가 까다로운 건 당연한 일이다.

 

만약 나 처럼 새로운 실손 보험으로 갈아탈 예정이라면 꼭 다른 곳에 가입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 한 뒤 갈아타도록 하자. 

(보험 설계사 분께서 말해주셨으니 사실이다.)

 

보험마다 보장범위가 다르니 자신의 상황, 건강 상태, 가족력에 따른 설계를 받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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