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冥想)의 한자 풀이 


冥 : 어두울 (명)

想 : 생각할 (상)



명상(明想)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오히려 완전히 반대의 의미. 왜 어두울 (명) 일까?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명상을 

'고요한 가운데 눈을 감고 사물을 깊이 생각함'이라고 정의한다. 


내 생각에 명상이란 생각을 단순화 하는 것이다. '생각 버리기', '무념무상'에 가깝다.

컴퓨터의 F5, 창문열기, 샤워 처럼 청소하고 비워내는 방법의 일종. 

지나친 것, 머리 아프게 하는 것을 없애서 에너지 낭비를 줄여주는 일. 

그래서인지 명상을 배운다는 건 조금 이상한 현상이다. 


사실 문명화된 도시에 살면서 명상을 하는 건 쉽지 않다.

길 걸어가는 사람, 혼자 밥 먹는 사람 심지어 친구와 함께 카페에 있어도

많은 사람은 핸드폰 속을 쳐다본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바빠보인다. 


그 이유를 나는 안다. 왜냐면 나도 그렇기 때문이다.

멍하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못난 사람이 돼버리는 것 같다.

또한 심심함과 적막함에 대한 면역이 부족하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끊임 없이 하게 된다. 

뇌는 잠자기 전까지 쉴 수가 없다.


어둡다는 것은 때론 어리석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로 명상은 현대적으로, 계산적으로 보면 우둔한 행동이다.

모두가 바쁘게 뛰어갈 때 혼자 가만히 있는 꼴이니깐. 시간을 낭비하는 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미련한 '명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명상이 도움이 되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말의 요지도 바쁜 게 나쁘단 말이 아니다. 

바쁜 삶 속에서 휴식 혹은 명상의 자리가 필요하단 것이다.


밥을 먹을 때는 열심히 씹고 삼키는데 집중하고, 길을 걸을 때는 주변을 한번 둘러보기.

가끔 멍하니 있어도 큰 일 나지않고, 멀티태스킹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깨닫기.

그저 이런 사소한 것들이 내가 명상이라고 정의하는 것들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사는 게 건강하다. 멀티태스킹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P.S. 내용과 관련하여 최근에 굉장히 감명 받은 유튜브댓글이 있어서 공유 한다. 

The Creanberries - Dreams 라이브 영상이다. 영화 중경삼림 '왕페이-몽중인' 의 원곡.

베스트 댓글이 인상깊었다.








베스트 댓글 : 90년대에는 '핸드폰'이 없었고 그저 즐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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