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마우스 키보드 usb 리시버 고장, 5분만에 고치는 방법

무선 마우스 키보드 usb 리시버 고장, 5분만에 고치는 방법

 

내가 사용한 수리방법은 다음과 같다.

 

1.리시버의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한다

2.오븐에 5분간 굽는다

 

어이가 없겠지만 마법처럼 고장난 리시버를 부활시키는 방법이다. 직접 해봤고, 다른 사람들이 성공한 사례도 있다. 스토리가 궁금하면 아래 글을 천천히 읽어주길 바란다.  

 

리시버가 고장나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 무선마우스 키보드 850 모델을 2년 이상 사용해왔다. 얼마 전부터 리시버가 고장이났다. 이전에 한 번 리시버가 고장나서 리퍼를 받았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키보드는 리퍼가 가능하다) 그러나 리퍼가능 기간이 지나서 무선 마우스, 키보드를 모두 버려야 하게 됐다.

 

리시버를 다시 구매하면 되지 않을까?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전화해서 문의했지만 새로 사거나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수리 절차도 귀찮고, 원래 제품이 저렴해서 수리비가 결국 새제품 비용만큼 나올 것이 뻔했다. 리시버 때문에 마우스, 키보드를 버려야해서 화가 났다.

 

내가 사용중인 마이크로소프트 850 모델

 

장난으로, 재미로 시도한 오븐굽기

 

쿠팡에서 새로운 무선 마우스 키보드를 담고 구매직전 호기심에 수리방법을 검색해봤다. 그곳에서 이 글을 발견했다.

 

http://egloos.zum.com/whysbabo/v/5338884

 

[누군가에게 도움을] 무선 키보드 마우스 리시버 수리

[누군가에게 도움을] 무선 키보드, 마우스의 리시버가 접촉불량으로 작동이 안될때 수리 법 입니다. 영상 내용은 1. 무선 리시버의 플라스틱을 제거 합니다. 2. 오븐을 화시 385도 [섭시196도] 로 맞추고 데웁니다. 3. 알루미늄 호일위에 USB와 기판의 연결된 납땜이된 단자부분을 아래로 가게 무선리시버를 둡니다. 4. 10분동안 굽습니다.

egloos.zum.com

 

 

 

오븐에 리시버를 구워서 고쳤다는 낚시를 하려는 것 같은 스토리였다. 첨부된 유튜브영상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 그런데 유튜브 댓글에서 여러 명이 진짜로 된다고 하니 뭔가 솔깃했다. 어차피 버리려고 했던거, 장난으로 시도를했다. 오븐에 굽는 과정을 영상과 사진을 남겨서 실패하면 실패 스토리를, 성공하면 성공스토리를 블로그에 쓰기로 했다. 

 

 

수리과정  

 

1.리시버의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한다

처음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이다. 영상에서는 노트북 자체 터치마우스를 사용해서 커서가 움직인다. 커서가 잘보이게 중앙으로 옮기기 위해서 움직였다.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했다

 

2.오븐에 5분간 굽는다

 

원본 글에서는 호일을 아래에 깔아라고 권장하고 있다. 나는 오븐 아래에 까는 판을 깔았다. 까만색 단자가 아래로 가게 하는 것만 주의하자. 

 

 

오븐에 리시버를 넣고 굽는 장면.

 

 

오븐에 구운 후 작동되는 모습

 

 

 

예상되는 문제

 

1.리시버를 usb슬롯에서 제거할 때 힘들다.

리시버의 플라스틱을 거의 부숴서, 잘라서 분해했으므로 다시 결합이 안된다. 

 

2.이게 일시적으로 부활한 건지, 계속 잘 작동할 지 모르겠다.

일단 현재는 잘된다. 

 

3.모든 모델에 적용 되는지 모르겠다. 

유튜브 영상에도 특정한 모델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 850.

 

 

믿거나 말거나, 시도하거나 말거나는 모두 당신의 문제. 

잘되든 안되든 책임지지 않는다. 나처럼 애초에 버릴 생각이었다면 한 번쯤 시도해도 괜찮다고 본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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