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토레스델파이네 트래킹 소소한Tip

산장 예약하기, 트래킹 루트 정하기, 비용 등 정보는 너무 넘쳐나므로 실제 겪은 소소한 Tip을 모아봤다. 


매우 주관적인 토레스델파이네 트래킹 Tip

(텐트 들고 다니며 캠핑하는 1인 여행자 기준으로)


실제 트래킹 날짜


2016년 2월 초 7박8일 O트래킹( W트래킹을 마치고 북쪽으로 한바퀴도는 코스를 더한 것임.)


▲7일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



1. 필수아이템



텐트: 가볍고, 치고걷기 쉬운 게 좋음. 매우 귀찮음.

침낭: 영하 13도 이상 견디는 침낭추천. 2월중순 경량침낭만 덮으니 추웠음.

매트: 아무거나.

버너: 가스 위에 올리는 형태보다, 가스에 연결한 호스로 뺀 형태가 더 안정적임.

식기: 큰 냄비 그릇1, 평평한 구이용 그릇1, 밥그릇1, 숟가락1, 포크1

가스: 1통이면 충분.Providus 410ml 기준.(매일 최소 라면1개, 밥 2끼분 요리 했으나 6일을 써도 남아서 나머지 난로로 사용)

: 방수 바람막이.(비와 바람이 매우 강함)

스틱: 피로를 확실히 줄여줌. 낙오여부 결정에 큰 역할 한다고 생각함. 스틱 없으면 나무막대기라도 꼭 사용하기.

수통: 물 떠먹기용.

LED: 밤에 텐트안은 암흑. 핸드폰으로 해도 되지만 배터리가 아깝다. 

▲음식을 제외한 짐들. 주황색은 텐트, 곤색은 침낭.


2. 선택아이템



양철수통: 뜨겁든 차갑든 온도 유지 시켜줌. 

쇠컵: 컵에 물넣고 그대로 버너에올려 사용하면 편리. 물론 굿그릇에 끓여도 되지만.. 

선글라스: 태양, 빙하 눈부시다.

모자: 태양이 강하다.

충전기: 유료 캠핑장은 특정시간대(주로 저녁8시~밤11시)정도에 전기사용이 가능.

여권: 캠핑장에서 대여를 할 때 요구함. 

: 유료캠핑장 음식이 유난히 맛있어 보일 때 사먹어야 된다.

전자시계: 알람도 되고, 불빛도 들어오니 LED역할도한다. 핸드폰으로 해도되지만 배터리아까움.

티슈: 여기 저기 사용.

: 소시지같은 음식을 자를때 유용하나 숟가락으로 잘라도 됨.

나침반: 길이 정말 헷갈릴 때 가끔 사용함. (지도 펴고 이방향이 맞나?)

모기퇴치제: 남미 모기는 무서우니깐. Dickson캠핑장 가는 사람은 필수.



3. 음식


아침 : 몸을 데우는 간단식.(ex.데운가루우유+초코그래놀라+차 한잔) 
점심 : 초간단식(ex.주먹밥, 소시지+빵+마실것.)
저녁 : 푸짐한 요리음식.(ex.라면+밥, 스파게티+밥, 전투식량+국)


기본적으로 <가벼움/맛/고칼로리/보관용이> 
이 4가지를 충족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가기. 밥, 스파게티, 전투식량, 옥수수, 리조또 등 매우 다양하다. 
아침과 점심은 바쁘고 귀찮아서 챙겨먹기 어렵다. 꺼내기 쉽고, 최대한 설거지감이 안생기는 음식을 먹어야된다. 때론 길가에서 점심을 먹기도 한다. 저녁에는 지쳐있고 시간이 넉넉하므로 푸짐히 먹는다. 아침 점심이 간단한 대신 간식을 자주 먹어줘야 한다. 

3.1 추천 간식


스니커즈: 먹는 순간 힘이 솟아난다.
견과류: 땅콩+청포도 조합기준 1일 100~150g이면 충분한듯.
사탕: 진짜 맛있다.
가루음료: 시냇물에 타먹는 순간 힘이 솟아난다.
차종류: 주로 저녁에 캠핑장에서 먹음. 무게가 거의 안나가며 입의 심심함을 달래줌. 


난 "트래킹하며 배고프지 말자"라는 신념으로 위에 말한 간식 전부다 들고 다녔다. 가방을 맨 상태에서 바로 꺼내먹을 수 있는 위치에 놔두고 길가며 힘들 때마다 먹기를 추천한다. 

▲실제 들고 다녔던 배낭


4. 좋았던 기억



1) Paso John Gardenr에서 바라본 Grey 빙하. W 좌측 위편. O트래킹 해야 볼 수 있음.

2) 토레스 3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새벽에 토레스 3봉을 오르는 사람들의 불빛행렬

3) Los Cuernos 캠핑장 해질녘 + 별이 떠있는 Cuernos del paine. 

4) Las Torres 무료 캠핑장. 큰 나무에 둘러쌓여 있고, 조그만 시냇물이 급수대다. 가장 캠핑장 같은 느낌. 조용하고 한산하고. 아늑해서 좋았다.

5) 캠핑 음식 모두 다. 라면, 소시지, 우유, 밥 .

6) 시냇물 떠먹기. 그 순간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물.


▲고리가 달린 스테인레스 물통이 좋다. 온도를 보존해주고 매달고 다니기 쉬우므로.



5. 기타 Tip


1) 입장시 나눠주는 지도는 굉장히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있게 보면 캠핑장 위치, 소요시간, 유료 무료 캠핑장, 일출 일몰 시간, 고도, 강풍이 심한곳, 모두 들어있다. 


2) 입장시 나눠주는 지도에 표시된 시간은 거의 정확하다. 시간 계획 짤 때 유용.

(인터넷에도 여러 블로그에 고화질로 올려져 있음)


3) 동->서 루트를 짜면 첫날 매우 고된 코스(Las torres hotel->chileno. 경사가 높고 그늘이 거의 없으며 시냇물도 없음)를 걷게 돼 매우고생한다. 


4) 서->동 루트를 가면 가장 빨리 가도 Paine Grande에 12시 30분 경에 도착한다. 입구 도착 9~10시. 버스타고 Pehoe lake 앞 Pudeto 도착 10~11시. 가장 빨리 탈 수 있는 배 12시. 입구에서 표사고 안전 영상 시청에 시간이 제법 걸림. 


5) Erratic Rock(구글에 나옴)에서 매일 오후3시 토레스델파이네 무료강의를 해줌(1시간 정도). 루트 짜는 것도 알려줌. 꿀팁도 많이 주므로 듣기 추천. 장비렌탈도 하고 있으나 비싸서 비추천. 뭘 어떡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혼란스러울 때 강의 들으면 큰 그림이 그려진다.

사이트 http://www.erraticrock.com/


6) 유료캠핑장은 미리 예약하고 가야 저렴하다. 대략 1500페소 정도 저렴. 


7) 텐트치기 좋은곳은,

-급수대와 가까운 곳-물 사용이 잦다.

-그늘진 곳-직사광선인 곳은 낮에 너무 더울 수 있다.

-마른 곳-마른 풀 위가 가장 좋다.

-평평한 곳-허리건강을 위해.

-경사진 곳에 텐트를 쳐야 한다면 입구를 낮은쪽으로. 반대로하면 텐트에서 나올 때 너무힘들다.


▲곳곳에 이런 표지판이 있어서 길 찾기가 쉽다



▲곳곳에 이런 표지판이 있어서 길 찾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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