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명대사 1~8화

제 1 화
BGM
이문세-옛사랑
고호경-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꿈의 해석, 프로이드


"은호야 나 같은 놈 그만 잊어 버려라." -동진








"똥 쌌어?" -은호



"정리해보면 헤어진지 2년 쯤 된 남자와 지금도 가끔 만나고, 다시 만나기에는 겁이 난다는 말씀이시죠.  한 번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데 불타는 사랑은 없어도 됩니다. 그저 그의 엄마가 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 남자의 못난 점 까지 감싸 안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기영


"너는 생각이 있는 놈이야 없는 놈이야? 이거 장식이야 어깨 위 허전할까봐 무게 중심 잡으려고 올려 놓은 거야 뭐야? 은호 씨한테 남자를 소개해? 에라이 잡자식아!" -준표

제 2 화

BGM 
You raise me up
put your records on, 코린베일리래
Other side of the world, KT Tunstall
안녕이라는 말 대신, 비


"스토커다. 결혼식장에서 남의 신부에 반해, 주례가 한 말 까지 줄줄이 꿰? 그걸 몇 년 동안 기억하다가 어느날 문득 나타나?" -지호



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의 나는 환하게 웃고 있어서. 이 때의 나는 행복했구나 착각하게 된다. 
-은호


김미연. 동갑이면서도 소꿉놀이를 할 때마다 엄마를 하겠다던 아이. 7살 때 엄마를 잃어버린 나는 그 소꿉놀이가 좋았다.
-은호



"칼바람 부는데 이게 뭔 난리야. 오늘 같은 날은 담요 속에 귤이나 까먹으면 딱인데. " - 준표



형준과 같이 있는 은호가 연락이 두절돼서 밤 새 잠을 못자는 동진.




사랑과 집착은 얼마나 다를까? 사랑이란 순수한 감정일까. 오랜 시간 뒤에 돌아봐도 이때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두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그 순간, 후회가 시작됐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은호



산다는 것은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가 그랬지 지구에 4억의 인구가 있으면 4억 개의 고독이 있다고. 고독은 사람을 철학하게 하는구나. -동진

제 3 화

BGM
나의 옛날 이야기, 조덕배
빙고, 거북이
챔피언, 싸이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봐요. 심장 뛰는 게 느껴지죠? 난 그러면 편안해지더라구요. 너무 좋아서 불안하거나, 너무 싫어서 우울하거나. 축하해줄 여유가 있는 걸 보면 아주 최악은 아니에요. 다행히 오늘은 내 행복지수가 만땅이니깐, 나눠 줄게요. 누구에게든 받은만큼 돌려주는 것 잊지 마시구요, 화이팅. "
- 은호



미연 : "덮칠까봐요." 
동진 : "아니 사람을 뭘로 보고.. 내가 아무리 금욕생활로 힘든 때라고는 하지만.."
미연 :  "내가 덮칠까봐 그랬다구요."



"그렇구나, 둘 다 끝장을 안 봐서. 바닥을 안 채워서 미련이 남은 거구나"
-미연



이별이... 시작됐다. -동진

제 4 화

BGM

내 눈에는 악마가



현중 : "취했으면 기대요."
은호 : "나 술 쎄요."



"술먹어서 취한 게 아니라 속상해서 취한 거에요."
-은솔이



"은호야 사랑해! 결혼을 전제로~"-동진


"잘 들으세요. 사랑은 이기적인 겁니다.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행복 따위 진심으로 바랄 수 없는 거에요."
- 유기영(은호 아빠)


제 5 화

BGM
크리스마스 캐롤, 머라이어캐리

스포츠의 철학적 이해(처음 만났을 때 은호가 산 책)




동진 : "어이 왜그래? 내가 그쪽으로 갈까"
은호 : "됐어. 빨리 먹고 가야돼"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드는 생각. 그 때 솔직했더라면 좋았을 걸.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 은호







은호 : "이러면 곤란해요"
동진 : "죄송합니다"
은호 : "이름이 없잖아요. 혹시 모르니깐 전화번호도 거기 적으세요."



제 6 화

BGM



예뻤는데, 눈부셨는데. 니가 뭘 해도 가슴이 뛰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까지 니가 늙어 가는 걸 볼 수 있을까. 내가 늙어가는 걸 볼 수 있을까. 우리 앞날이 어떻게 되든 행복해라. 은호야 부탁이다, 행복해져라- 동진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직후 미팅자리 구석에 주늑든 여자애 하나가 있었다. 목 근처에 파란 반점이 눈에 띄는 여자애였다. 내가 그 여자애를 지명했을 때 본인이 제일 놀랐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3개월이 채 안돼서 끝났다. 어쩌면 그 때 모른척하는 게 그 여자애에게 덜 상처였을 지도 모른다. 똑같은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몰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설픈 친절이 더 큰 상처를 줄지도 몰라. 그런 생각도 했다.
-동진


"아저씨 제 아빠가 돼주시면 안돼요? 만약 아빠가 돼주시면 노력해서 착한 딸이 될게요. 난 귀엽지도 않고 웃으면 이상하지만, 아직 어리니깐 열심히하면 좋아질 거에요." 
-은솔

"닥터공? 저 이빨 닦다가 생각났는데. 나 닥터공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호


 사랑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된다. 어떤 사랑은 뜻밖이고, 어떤 사랑은 오해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랑은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기도 한다. 사랑은 언제 끝나는 걸까.
-은호


제 7 화

BGM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스윗소로우
사랑 사랑 사랑, 김현식
trouble sleeping, Corinne Bailey Rae
애니, 윤종신
사랑2, 윤도현
1994년 어느 늦은 밤, 장혜진
tommorow, Avril Lavigne

흔들리기에 인간이다



니가 남의 여자가 된다는 얘기를 내가 어떤 얼굴로 들어주냐고. 뭐가 그렇게 급한건데? 좀 천천히 멀어지면 안되는 거냐.
-동진



준표 : "있잖아, 너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너 진짜로 나 좋아하는 거 맞아?"
기호 : "예, 불쑥 불쑥 닥터공 생각나고, 필요 이상으로 짜증 날 때도 있고. 생각나면 심장이 빨리 뛰고."
준표 : "그건 분노 구만"
기호 : "음.. 네버. 닥터공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혈액 순환도 잘되는 것 같고."




우리 봉평에 가자. 니 이름이 왜 동이인가 알려줄게. 여름되면 우비입고 장화신고 비맞으러 다니자. 웅덩이마다 골라 디디면 재미있을 거야. 가을 되면 은행 주우러 다니자. 너 은행 냄새가 얼마나 구린지 모르지? 엄마 방구 냄새보다 더 구려
-동진





"동진 씨는 항상 그래요. 친절한 척 좋은척, 나한테 마음 있는 척 하면서도 내가 조금만 더 가까이가려고 하면 자꾸만 움츠러 들죠.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누가 매달릴줄 알아요? 나도 자존심이 있다구요. 사람을 왜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요?"
-미연


어디서부터가 사랑일까. 걱정되고 보고 싶은 마음부터가 사랑일까. 잠을 설칠 정도로 생각이 난다면 그건 사랑일까.
-동진


어디서부터가 사랑일까. 오랜 시간이 뒤돌아봐도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면 그게 사랑이었을까.
-동진

제 8 화

BGM
Put Your Records on, Corinne Bailey Rae
사랑이 저만치 가네, 김종찬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삶이여


"잘려고 누우면 언젠가 관속에 들어눕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차피 죽을 것 뭐하러 이렇게 아등바등 사나 싶기도 하고
산다는 게 참... 하찮아" -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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