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워킹홀리데이 영화 드라마 엑스트라 : 돈, 근무시간, 식사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영화 엑스트라의 돈, 근무시간, 식사, 대우에 대해서 정리한 글이다. 2017년 기준이니 감안하고 봐주길 바란다.

1. 보조출연을 하면 얼마나 받을까?

시급은 근무자의 고용형태에 따라 나뉜다. 고용 형태는 크게 3가지 이다(Non-union, Union, Apprentice) 나처럼 경력이 없는 사람은 Non-Union이다. 경력이 쌓이면 Union에 가입이 가능하다. 그 경력은 200일 이상, 1600시간 이상이라고 들은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진 않다. 그리고 Union은 영주권자만 가능하다. 그리고 30분~1시간은 점심시간으로 제외해서 시급을 계산한다.



1.1 Non-union 

첫 번째 촬영은 시급 $ 14.43를 받았다. 총 택스를 얼마나 떼는지는 아직 급여를 받기 전이라 불확실하다. 


여기서 촬영 후 받은 실제 페이첵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이 포스팅 이후에 작성했다.


근무 날짜 2017.07.25  

촬영 시간 - 07:30~14:30. 

제외 시간 - 30분 Meal time

실 근무시간 - 06시간 30분

세전 일당 - $ 93.795 (시급 $ 14.43 계산)

1.2 Union

두 번째 촬영은 운 좋게도 union으로 시급을 계산해줬다. 시급 $ 24. 대규모 인원이 있을 때는 Non-union으로 정확히 계산하지만 소규모 인원일 때는 Union 시급으로 계산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 날은 6명이 촬영했고 Union으로 Pay Voucher를 받았다. Union은 큰 혜택이 있다. 1시간에서 8시간 사이에서 일하면 무조건 8시간으로 시간을 계산해준다. 즉 1시간만 촬영하고 귀가하면 세전 $ 164를 받는다. 8시간을 근무하고 귀가해도 세전 $ 164를 받는다. 


근무 날짜 2017.07.27

촬영 시간 - 11:00~21:42

제외 시간 - 1시간 Meal time

실 근무시간 - 09시간 42분

세전 일당 - $ 246 (기본수당 $24 x 8 +오버타임x 1.5로 계산)


1.3 Apprentice 

정보 모름


1.4 오버타임

8시간 까지 근무를 일반 근무로 취급하고 그 이후는 오버타임이다. (8시간~12시간) 까지는 시급의 1.5배로 계산하며, 12시간 근무 이후는 2배로 계산한다. 혹독한 촬영이 아닌한 엑스트라에게 오버타임은 고마운 기회다. Union으로 12시간을 일하면 세전 $ 308을 벌 수 있고, 14시간을 일하면 $ 404이다. 


참고 링크 

BC주 오버타임에 관하여

1.5 추가 수당

옷을 갈아 입을 때마다 (한 번 바꿀 때마다 $14 케이스 들음)

meal time이 지연 되면 추가 지급 (1시간 지연에 $75 케이스 있음)

자신이 가지고 온 vehicle 등 사용시 추가 지급


등 등 가능한 다 챙겨준다고 들었다. Non-union도 해당되는지는 불확실하다.


2. 식사는 마음껏 아무 거나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식사다. 절대로 배고프지 않도록 먹을 거리를 공급해준다. 각종 음료, 과자, 빵, 샌드위치는 아무 때나 마음 것 먹을 수 있었다. Meal time이 되면 뷔페식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여기 팀에서 제공한 식사는 보통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스테이크, 랍스타를 먹을 때도 흔했다고 들었다. 북미는 드라마에 투입되는 자본력이 다른만큼 식사도 풍족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 엑스트라 식사 간식캐나다 엑스트라 식사 간식


▲사진을 엉망으로 찍었지만, 실제로는 정말 풍성하다.



캐나다 엑스트라 식사 메인 메뉴


▲메인 메뉴


3. 촬영장 분위기는 어떨까?

엑스트라라고해서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 다만 같이 일하는 동료로 대해준다. 서로 누군가를 떠받들지도 하찮게 보지도 않는다. 들은 말에 의하면, 엑스트라가 하는 요구는 웬만하면 다 들어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춥다고 하면 담요를 가져다 주는 것 정도. 한국에서 엑스트라를 할 때는 귀찮은 짐짝으로 취급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에 비하면 차이가 많이 난다. 


4. 마치는 말

4.1 성수기와 비수기

괜찮은 일거리라고 생각해서 가능한 자세하게 적으려고 했으나 막상 적고보니 굉장히 단순한 정보가 돼버렸다. 인터넷에 등록하고 일을하면 그게 거의 전부다. 나는 우연히 알게 됐고, 될까 말까 반신반의하다가 일거리가 잡혔다.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엑스트라분들은 굉장히 만족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일거리를 고정적으로 얻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으므로 그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주로 날씨 좋은 6, 7, 8, 9월 정도가 일감이 많은 성수기라고 한다.) 내 의견으로는 일거리만 있다면 굉장히 혜택이 많은 직업이다. 급여도 좋고, 대우도 괜찮고, 식사도 맛있다. 참고로 일을 하면 대부분 시간을 대기하기 때문에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며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다. 


4.2  영화, 드라마 제작 과정을 보는 재미


선택은 개개인의 몫이지만 강력추천 해주고싶다. 특히나 영주권자라면 더더욱 좋다. 나는 영주권자가 아니고, 지금 full-time 직업이 있어서 휴무를 겨우겨우 맞춰서 일감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언급은 다 못했지만 북미의 드라마나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는지 바로 옆에서 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을 찍는 건 금지 돼있어서 여기 올리진 못했다. 이 글이 워홀러, 워크퍼밋 소유자, 영주권자 그 누구에게라도 새로운 일거리와 특별한 경험을 찾는데 작은 보탬이 됐길 바란다.


캐나다 엑스트라에 지원하는 방법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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